문법 영역에서의 미비점을 보완하고자 하는 학부모님들의 요구에 수많은 영어도서관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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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맹점가맹 댓글 0건 조회 776회 작성일 22-08-26 16:38본문
안녕하세요.
리드앤톡 영어도서관입니다.
수많은 영어도서관에서는, 영어 원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북리포트'나 ’에세이‘를 쓰게 합니다.
아이들의 사고력과 영작 능력을 기르고, 결과물 첨삭을 통해 문법 영역에서의 미비점을
보완하고자 하는 학부모님들의 요구가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실제로 아이들이 작성한 결과물의 수준을 보면, 과연 바람직한 학습 과정인지 의구심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훌륭한’ 결과물이 아닌, ‘비슷한’ 결과물이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는 과정은 쓰기와 말하기 영역에서 이루어집니다.
아이들의 쓰기와 말하기 능력을 제대로 키워주고자 한다면, 다양한 영어 표현을 문장에 녹여낼 수 있는지, 글에 자신의 생각을 충분히 담아낼 수 있는지, 사고력 증진과 올바른 정서 함양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등을 꾸준히 확인하고 검토해야 합니다.
허나, 전국의 수많은 영어 학원을 돌아다니며 살펴본 아이들의 영작 결과물은, 각자의 사고력이나 정서,
표현력이 상실된 채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된 느낌을 담고 있었습니다.
영어도서관은 근본적으로 ‘다독(Extensive Reading)’ 훈련을 위해 가는 곳입니다.
영어 원서를 다독하면서, 영어를 쓰거나 말할 때 필요한 단어와 문법 체계를 배워 나가는 곳이지요.
하지만 북리포트와 에세이를 쓰게 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치게 되면, 이에 수반되는 시간과 노력이 과다해지게 됩니다.
심지어 대부분의 영어도서관이 ‘학원 보조형’으로 운영되는 만큼, 다독에 투입되는 시간은 훨씬 더 줄어들게 되죠.
다독 과정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게 된다면, 아이들의 실력은 제대로 향상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북리포트나 에세이를 쓰게 하는 주된 이유는, ‘학부모님들께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학원은 분명 학부모님들의 요구(Needs)를 받아들일 의무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방향임에도, 그 요구를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키우는 것이 교육자의 최우선적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다독 역량이 충분히 쌓이기 전이라면, 북리포트나 에세이를 쓰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큰 의미를 주지 못합니다.
그저 학부모님들을 위해 수행하는 무의미한 활동이 되어버릴 수 있죠.
우리나라 대부분의 학원에는, 아이들을 위한 요소보다 부모님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요소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제한된 자원을 이처럼 학부모님들께 보여주기 위한 활동으로 채우게 되면,
정작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을 위해 투자할 자원은 줄어들기 마련입니다.
아이들 고유의 사고와 정서를 갖추도록 하고, 그것을 자신만의 문체나 화법으로 표현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는, 제한된 시간과 비용을 ‘다독’에 투자해야 합니다.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읽혀야 하고, 더불어 수준 있는 책들을 많이 읽도록 독려해야 합니다.
읽었던 원문을 반복해서 읽거나, 원문의 문장들을 조합·변환하고, 나아가 원문의 내용을 요약해보면서
자신만의 표현법을 찾아가는 것이 올바른 영작 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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