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영어

리드앤톡 영어도서관 본사직영학원은 2012년에 처음으로 수업을 시작하면서 개발을 시작, 2013년 첫 온라인 프로그램이 나온 후, 현재까지 꾸준히 성장해왔습니다. 현재 본사직영학원은 학생수 147명의 어학원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데, 학원의 운영은 위탁원장님과 선생님들이 저를 대신해서 해주고 계십니다.

초등부터 고등부까지 총 147명의 학생수가 있는 적지 않은 규모의 학원임에도, 오너가 학원 수업 및 운영에 전혀 관여하지 않고, 선생님과 위탁 원장님께 맡김에도 불구하고 리드앤톡 영어도서관 본사직영학원은 계속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설립자인 원장이 수업과 관리에서 손을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학원이 경쟁력을 잃지 않고, 계속 성장하는 이유는 애초부터 그럴 의도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프로그램을 개발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무렵, 제 나이는 40대 초반이었는데, 혈압 등 건강이 점점 나빠지면서 체력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체력이 떨어지면서 의욕과 소통능력 또한 함께 감소했습니다. 그래서 학원장으로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어학원이나 입시학원은 앞으로도 계속 어려워질 것이 명백했고,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저의 건강 또한 계속 나빠질 것이 명백했기에 학원을 정리하고 영어도서관 분야를 개척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리드앤톡 영어도서관 프로그램은 애초부터 원장이 수업을 하지 않아도 운영이 되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원장이 수업을 하지 않고, 관리를 하지 않아도 운영이 되려면 아래의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 학생들의 수업과정에서 강사 의존도가 낮아야 한다.

- 강사에게 학생과 학부모 관리를 맡길 수 있어야 한다.

- 프로그램을 모방하기 어려워야 한다.

- 실력향상의 속도가 빨라야 한다.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강사의 티칭에 의존할 경우, 강사 의존도가 높아져서, 해당 강사가 그만 둘 경우 학원은 심각한 데미지를 입게 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원장님들이 우수학생들을 강사에 맡기지 못합니다. 하지만, 우수학생들을 강사에게 맡기고도 학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려면, 강사가 그만두더라도 학생들이 학원에 계속 남아 있도록 해야 합니다. 리드앤톡 영어도서관은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이러한 강사의존도를 매우 낮추려 노력했습니다.

한편, 강사들의 프로그램 사용역량이 높아져야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역량을 높일 수 있는데, 그러려면 강사들에게 학원프로그램을 모두 오픈하여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원장이 힘들게 만든 워크쉬트 원본 파일 등은 강사에게 넘겨주기 어렵기에, 많은 원장님들이 중요수업은 자기가 맡고, 강사들에게는 허드렛 일만 맡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드앤톡 영어도서관은 온라인 프로그램의 모든 부분을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이 온라인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못할 경우에 수업을 모방하기 어렵게 하는 대신, 강사들에게는 온라인 프로그램 사용권을 모두 부여하여, 강사들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역량을 최대한 높여 수준 높은 코칭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수업에 대한 강사의존도를 낮추는 대신, 아이들의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높이는 쪽으로 프로그램을 만들면, 비록 강사들에게 프로그램 사용에 관한 모든 것들을 허용해도, 프로그램 자체를 학원만 사용할수 있을 경우에는 강사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서 학원을 차릴 수는 없게 됩니다.

대부분의 학원들은 영세하므로, 처음부터 잘하는 아이들을 데려와서 좋은 진학결과를 만들어 학원을 알리기 어렵습니다ㅏ. 따라서, 우선 평범한 학생들, 못하는 학생들의 실력을 빨리 향상시키는 역량을 길러야 하며, 한편으로는 실력이 올라간 학생들을 다른 학원으로 보내서는 안됩니다. 학원이 성장하려면, 평범한 아이들을 빠르게 성장시키되, 다른 학원에 납치 당하지 않고, 자신의 학원에 남겨 장기등록 하도록 하여 우수 학습자들을 자꾸 축적해야 합니다. 즉, 빠른 실력향상과 장기등록이라는 과제를 달성해야 학원은 계속 성장 가능합니다.

그래서, 리드앤톡영어도서관은 강박적으로 속도를 개선하려 노력하면서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면서도 학생들의 실력향상이 강사에 의존하기보다는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에 의해 이뤄지도록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저희 직영학원의 경우는 이런 과정을 거쳤기에, 우수 학습자를 자체 양성하면서, 이 우수학습자들을 외부로 유출시키지 않고, 계속 보유하면서 중등부, 고등부까지도 원서수업을 하는 학원으로 발전해 갈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영어도서관들은 정독 문제를 강사(원장)의 수업에 의존합니다. 그리고 그 수업을 강사에게 넘기지 못합니다. 정독문제를 자기주도로 해결하지 못하는 영어도서관들은 그래서 강사를 채용하기 어려워지고, 그래서 공부방, 교습소 수준을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또 강사를 채용 가능한 보습학원의 경우라 할지라도 영어원서 읽기를 초등부에서만 할 뿐, 영어원서수업을 중등부로 확장하기 어렵습니다.

강사의존도를 최대한 줄이면서,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중등부, 고등부까지 영어원서를 읽힐 수 있는 학원은 그 자체로서 이미 기존 학원모형의 한계를 넘어선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 상황이 되면, 주위 학원과의 경쟁관계에서 자유로워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학부모님들의 학원에 대한 인식문제로부터도 자유로워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원장은 강사에게 수업을 맡기고도 학원을 운영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