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 부는 렉사일 지수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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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리드앤톡 댓글 0건 조회 3,124회 작성일 14-10-23 16:03본문
어린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영어도서관을 일부 대학들이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정부가 들어선 이후 영어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2009년 이후 전국적으로 200여 개의 공·사립 어린이 영어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이런 가운데 전국의 일부 대학들도 영어도서관을 도입,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2월 포항공대를 시작으로, 2012년 3월 한양대가 영어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전주대는 2011년 7월 어린이 영어도서관을 교내에 설치하기도 했다.
포항공대는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영어도서관이 꼭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시작하게 댔다고 말했다. 포항공대는 자체적으로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영어독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보기 위해 206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영어책 읽기가 영어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항목에 96.5%라는 절대 다수의 학생들이 영어책 읽기가 영어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대는 백남학술정보관 5층에 영어도서관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총 3,000여 종의 영어도서가 구비돼 있다. 영어독서 실력 향상을 위해 교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영어독서 이벤트를 열어 학생들의 영어책 읽기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전주대는 전북교육청과 협약을 맺어 도내 어린이들에게 질 높은 영어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영어실력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교내에 어린이 영어도서관을 건립하기도 했다. 원어민 교사가 상주하면서 어린이 영어독서 교육을 지도하고 있다.
한 가지 특기할만한 점은 세 곳의 영어도서관 모두 렉사일지수(Lexile? measure) 별로 영어도서를 구비하고 있다는 점이다. 세 군데 도서관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학생들의 영어실력에 맞게 영어도서를 골라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메타메트릭스 사가 개발한 렉사일지수는 영어독자의 수준에 맞는 영어원서를 고를 수 있도록 수치화한 독서지수로, 전 세계 165개국 학생들이 이 지수를 활용하고 있다. 미국에서 50개 주 3,000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이 지수를 이용해 영어독서 교육을 받고 있다.
영어 독서능력과 영어도서 난이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과학적인 평가지수인 렉사일지수는 독자의 영어독서능력과 영어도서의 난이도를 통일된 척도를 이용해 제시해준다. 독자 개개인의 영어독서 능력에 부합하는 적당한 난이도의 영어도서를 연결해 주는 데 목적이 있다. 렉사일지수는 200L이하 초보 그리고 초급수준 도서에서 1,600L 이상 고급 그리고 고급수준 도서 범위에서 측정 가능하다. 만약 렉사일지수가 850L일 경우, 렉사일지수 750L에서 900L 범위의 영어책을 읽으면 효과적이다.
11월 한 달간 한양대 영어도서관의 렉사일지수를 활용한 영어독서능력 향상 이벤트에 참가했던 공대 학생 A씨는 테스트를 통해 1,100L의 렉사일지수를 받았다. 그는 “렉사일지수에 맞춰 영어원서를 골라 읽으니 훨씬 쉽고 재미 있는 독서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이벤트에 총 5권의 책을 읽어야 했는데 한 권 읽을 때마다 성취감이 생겨 앞으로도 꾸준히 읽을 계획”고 덧붙였다.
렉사일지수를 개발하는 데 참여한 맬버트 스미스 CEO는 “한국 대학의 영어도서관들이 렉사일지수가 매겨진 영어도서를 구비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렉사일지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한국 대학생들의 영어실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아이닷컴 장원수 기자 jang7445@hankooki.com7445@hankooki.com
이런 가운데 전국의 일부 대학들도 영어도서관을 도입,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2월 포항공대를 시작으로, 2012년 3월 한양대가 영어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전주대는 2011년 7월 어린이 영어도서관을 교내에 설치하기도 했다.
포항공대는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영어도서관이 꼭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시작하게 댔다고 말했다. 포항공대는 자체적으로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영어독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보기 위해 206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영어책 읽기가 영어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항목에 96.5%라는 절대 다수의 학생들이 영어책 읽기가 영어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대는 백남학술정보관 5층에 영어도서관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총 3,000여 종의 영어도서가 구비돼 있다. 영어독서 실력 향상을 위해 교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영어독서 이벤트를 열어 학생들의 영어책 읽기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전주대는 전북교육청과 협약을 맺어 도내 어린이들에게 질 높은 영어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영어실력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교내에 어린이 영어도서관을 건립하기도 했다. 원어민 교사가 상주하면서 어린이 영어독서 교육을 지도하고 있다.
한 가지 특기할만한 점은 세 곳의 영어도서관 모두 렉사일지수(Lexile? measure) 별로 영어도서를 구비하고 있다는 점이다. 세 군데 도서관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학생들의 영어실력에 맞게 영어도서를 골라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메타메트릭스 사가 개발한 렉사일지수는 영어독자의 수준에 맞는 영어원서를 고를 수 있도록 수치화한 독서지수로, 전 세계 165개국 학생들이 이 지수를 활용하고 있다. 미국에서 50개 주 3,000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이 지수를 이용해 영어독서 교육을 받고 있다.
영어 독서능력과 영어도서 난이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과학적인 평가지수인 렉사일지수는 독자의 영어독서능력과 영어도서의 난이도를 통일된 척도를 이용해 제시해준다. 독자 개개인의 영어독서 능력에 부합하는 적당한 난이도의 영어도서를 연결해 주는 데 목적이 있다. 렉사일지수는 200L이하 초보 그리고 초급수준 도서에서 1,600L 이상 고급 그리고 고급수준 도서 범위에서 측정 가능하다. 만약 렉사일지수가 850L일 경우, 렉사일지수 750L에서 900L 범위의 영어책을 읽으면 효과적이다.
11월 한 달간 한양대 영어도서관의 렉사일지수를 활용한 영어독서능력 향상 이벤트에 참가했던 공대 학생 A씨는 테스트를 통해 1,100L의 렉사일지수를 받았다. 그는 “렉사일지수에 맞춰 영어원서를 골라 읽으니 훨씬 쉽고 재미 있는 독서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이벤트에 총 5권의 책을 읽어야 했는데 한 권 읽을 때마다 성취감이 생겨 앞으로도 꾸준히 읽을 계획”고 덧붙였다.
렉사일지수를 개발하는 데 참여한 맬버트 스미스 CEO는 “한국 대학의 영어도서관들이 렉사일지수가 매겨진 영어도서를 구비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렉사일지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한국 대학생들의 영어실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아이닷컴 장원수 기자 jang7445@hankooki.com7445@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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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드앤톡 영어도서관 학습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학습한 다독용 원서의 레포트에 대해 Lexile 지수및 단어 및 퀴즈 점수를 제공하여, 해당 책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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