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중간고사, 기발고사 폐지가 영어도서관에 끼칠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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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리드앤톡 댓글 0건 조회 2,523회 작성일 17-05-19 20:32본문
< 중학교 중간 - 기발고사 내년 폐지>
오늘 발표된 뉴스 때문에 걱정하는 원장님들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되는데, 오히려 위 뉴스는 리드앤톡 영어도서관 가맹센터 여러분에게 매우 기쁜 소식입니다.
대통령 선거전에 어느 정권이 들어서도, 사교육을 죽이고 공교육을 정상화한다는 기조가 예상되었는데, 문재인정권은 조금 더 빨리, 강도높게 대응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예전에 영어도서관을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던 시기가 방과후 학교 등 사교육 죽이기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던 때였습니다. 길게는 1997년 IMF이후, 짧게는 2008년 리먼사태 이후로 장기침체가 계속되었고, 노무현정부, 이명박정부, 박근혜 정부 모두 경기침체를 벗어나고자 부동산으로 경기를 진작하려 하면서, 부동산대출에 발목이 잡힌 가계들은 대출이자와 원금을 갚느라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었고, 그에 따라 내수시장이 계속 죽어갔는데, 내수를 살리는 유일한 방법은 사교육에 들어가는 가계소득을 줄이는 것 이외는 다른 방법이 없었기에, 정부가 계속 사교육 죽이기를 시도할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사면초가에 다다른 상황이라 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앞으로 사교육을 마녀사냥하고, 사교육을 억제하기 위한 각종 정책이 나올 것입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리드앤톡 센터여러분들은 그에 대한 수혜자가 될 것이라 저는 예상합니다.
시험이 없어진다고 하더라도, 좋은 대학을 보내기 위해 아이들을 가르치고자 하는 욕구를 누를 수는 없습니다. 내신과 입시시장이 없어지만, 그쪽 수요는 고스란히 영어도서관으로 넘어올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뉴베리, 로알드달, 클래식소설, 영자신문, TED등 높은 영역의 컨텐츠가 이미 상당부분 개발되었고, 앞으로도 그쪽에서 역량을 계속 강화해갈 리드앤톡은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저는 예상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상당수의 내신, 입시학원 프랜차이즈 학원들이 문을 닫게 될텐데, 학원들이 문을 닫을 때마다 그 학생들이 영어도서관으로 이동할 것입니다. 앞으로 시장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헐값에 나오는 시설 좋고 몫좋은 학원매물들을 접수해서 공부방은 학원형으로 확대하시고, 학원을 하고 계신 원장님들은 2호점, 3호점을 오픈하실 좋은 기회라 생각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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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중학교 중간-기말고사 내년 폐지
중학교에서 중간·기말고사를 포함한 일제고사 형태의 시험이 없어지면 학생의 학업 부담 경감 효과는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과목 사교육이 줄어들고 수업 풍경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중학교 공교육 살리기와 대학 입시 제도 개편을 연계하는 새 정부 교육 개혁의 한 축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는 새 정부가 계획 중인 중학교 자유학기제 내실화 및 학기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운영되고 있긴 하지만 해당 한 학기가 지나면 다시 시험을 봐야 하다 보니 일부에서는 오히려 자유학기에 학원을 더 많이 다니며 따로 학업을 챙기는 부작용이 나타났던 게 사실이다.
시도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현재 대부분의 국내 중학생은 자유학기제를 제외하고 매 학기 중간·기말고사를 본다. 수십 년간 이어져 온 관행이다.
만약 교육부가 훈령 개정을 통해 일제고사 폐지 방향을 제시하고 각 시도교육청이 이에 공감해 폐지 방침을 세우면 해당 지역 중학교의 중간·기말고사는 사라지게 된다. 교육계 관계자는 “전국 시도교육감 절대 다수가 진보 성향인 만큼 철학적 공유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일제고사가 폐지되면 학업 능력만큼이나 교실에서의 태도나 적극성, 협업 능력 등 ‘관찰 기록’ 내용이 학생부 평가에서 중요해진다. 일제고사가 폐지된다고 해서 지필고사를 아예 볼 수 없는 건 아니다. 전체 학년이 같은 날 집단 응시하는 석차 비교 시험을 못 보는 것일 뿐, 교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시에는 반별 시험 등을 통해 학생의 학습 이해도 등을 평가할 수 있다. 다만 통지나 학생부 기록은 점수가 아닌 ‘서술형 문장’으로 기록된다.
내년 중1부터 적용되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역시 지필고사보다 교실에서의 학생 모습을 과정 중심으로 서술 평가하도록 권고한다. 이 때문에 모든 학년의 중간·기말고사가 전면 폐지되기보다는 먼저 내년 중1부터 적용되고 단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는 특목고나 자사고 입시에서 중학교 내신 성적이 요구되지만 새 정부가 이 학교들을 일반고로 전환할 방침을 밝힌 만큼 내년 중1은 고교 입시 자체가 사라져 점수화된 내신 성적이 필요치 않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 현장에선 현재의 고입과 대입 제도가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 한 일제고사를 폐지한다 해도 사교육은 줄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오히려 공교육이 ‘시험’ 위주로 수업하지 않게 되면 시험 위주의 입시에서 사교육을 받은 학생과 그러지 못한 학생의 학력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관계자는 “과거에도 일부에서 중학교 일제고사 폐지 논의가 있었지만 기초학력 저하 우려 때문에 반대했다”며 “평가는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져야지 일률적으로 폐지를 결정하는 건 옳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의 교육 공약 분야 관계자는 “현재 외국어고 국제고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논의가 함께 이뤄지고 있어 평가와 입시 정책이 같이 가면 그런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고교학점제 등 고등학교 수업과 평가 방식 또한 새롭게 바뀔 예정이기 때문에 새로운 중학교 평가 방식이 고교 생활에서 요구되는 창의성과 소통 능력 함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오늘 발표된 뉴스 때문에 걱정하는 원장님들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되는데, 오히려 위 뉴스는 리드앤톡 영어도서관 가맹센터 여러분에게 매우 기쁜 소식입니다.
대통령 선거전에 어느 정권이 들어서도, 사교육을 죽이고 공교육을 정상화한다는 기조가 예상되었는데, 문재인정권은 조금 더 빨리, 강도높게 대응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예전에 영어도서관을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던 시기가 방과후 학교 등 사교육 죽이기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던 때였습니다. 길게는 1997년 IMF이후, 짧게는 2008년 리먼사태 이후로 장기침체가 계속되었고, 노무현정부, 이명박정부, 박근혜 정부 모두 경기침체를 벗어나고자 부동산으로 경기를 진작하려 하면서, 부동산대출에 발목이 잡힌 가계들은 대출이자와 원금을 갚느라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었고, 그에 따라 내수시장이 계속 죽어갔는데, 내수를 살리는 유일한 방법은 사교육에 들어가는 가계소득을 줄이는 것 이외는 다른 방법이 없었기에, 정부가 계속 사교육 죽이기를 시도할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사면초가에 다다른 상황이라 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앞으로 사교육을 마녀사냥하고, 사교육을 억제하기 위한 각종 정책이 나올 것입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리드앤톡 센터여러분들은 그에 대한 수혜자가 될 것이라 저는 예상합니다.
시험이 없어진다고 하더라도, 좋은 대학을 보내기 위해 아이들을 가르치고자 하는 욕구를 누를 수는 없습니다. 내신과 입시시장이 없어지만, 그쪽 수요는 고스란히 영어도서관으로 넘어올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뉴베리, 로알드달, 클래식소설, 영자신문, TED등 높은 영역의 컨텐츠가 이미 상당부분 개발되었고, 앞으로도 그쪽에서 역량을 계속 강화해갈 리드앤톡은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저는 예상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상당수의 내신, 입시학원 프랜차이즈 학원들이 문을 닫게 될텐데, 학원들이 문을 닫을 때마다 그 학생들이 영어도서관으로 이동할 것입니다. 앞으로 시장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헐값에 나오는 시설 좋고 몫좋은 학원매물들을 접수해서 공부방은 학원형으로 확대하시고, 학원을 하고 계신 원장님들은 2호점, 3호점을 오픈하실 좋은 기회라 생각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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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중학교 중간-기말고사 내년 폐지
중학교에서 중간·기말고사를 포함한 일제고사 형태의 시험이 없어지면 학생의 학업 부담 경감 효과는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과목 사교육이 줄어들고 수업 풍경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중학교 공교육 살리기와 대학 입시 제도 개편을 연계하는 새 정부 교육 개혁의 한 축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는 새 정부가 계획 중인 중학교 자유학기제 내실화 및 학기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운영되고 있긴 하지만 해당 한 학기가 지나면 다시 시험을 봐야 하다 보니 일부에서는 오히려 자유학기에 학원을 더 많이 다니며 따로 학업을 챙기는 부작용이 나타났던 게 사실이다.
시도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현재 대부분의 국내 중학생은 자유학기제를 제외하고 매 학기 중간·기말고사를 본다. 수십 년간 이어져 온 관행이다.
만약 교육부가 훈령 개정을 통해 일제고사 폐지 방향을 제시하고 각 시도교육청이 이에 공감해 폐지 방침을 세우면 해당 지역 중학교의 중간·기말고사는 사라지게 된다. 교육계 관계자는 “전국 시도교육감 절대 다수가 진보 성향인 만큼 철학적 공유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일제고사가 폐지되면 학업 능력만큼이나 교실에서의 태도나 적극성, 협업 능력 등 ‘관찰 기록’ 내용이 학생부 평가에서 중요해진다. 일제고사가 폐지된다고 해서 지필고사를 아예 볼 수 없는 건 아니다. 전체 학년이 같은 날 집단 응시하는 석차 비교 시험을 못 보는 것일 뿐, 교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시에는 반별 시험 등을 통해 학생의 학습 이해도 등을 평가할 수 있다. 다만 통지나 학생부 기록은 점수가 아닌 ‘서술형 문장’으로 기록된다.
내년 중1부터 적용되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역시 지필고사보다 교실에서의 학생 모습을 과정 중심으로 서술 평가하도록 권고한다. 이 때문에 모든 학년의 중간·기말고사가 전면 폐지되기보다는 먼저 내년 중1부터 적용되고 단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는 특목고나 자사고 입시에서 중학교 내신 성적이 요구되지만 새 정부가 이 학교들을 일반고로 전환할 방침을 밝힌 만큼 내년 중1은 고교 입시 자체가 사라져 점수화된 내신 성적이 필요치 않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 현장에선 현재의 고입과 대입 제도가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 한 일제고사를 폐지한다 해도 사교육은 줄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오히려 공교육이 ‘시험’ 위주로 수업하지 않게 되면 시험 위주의 입시에서 사교육을 받은 학생과 그러지 못한 학생의 학력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관계자는 “과거에도 일부에서 중학교 일제고사 폐지 논의가 있었지만 기초학력 저하 우려 때문에 반대했다”며 “평가는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져야지 일률적으로 폐지를 결정하는 건 옳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의 교육 공약 분야 관계자는 “현재 외국어고 국제고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논의가 함께 이뤄지고 있어 평가와 입시 정책이 같이 가면 그런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고교학점제 등 고등학교 수업과 평가 방식 또한 새롭게 바뀔 예정이기 때문에 새로운 중학교 평가 방식이 고교 생활에서 요구되는 창의성과 소통 능력 함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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