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패러다임의 변화 - 불신과 신뢰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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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리드앤톡 댓글 0건 조회 2,709회 작성일 14-12-2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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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패러다임의 변화 - 불신과 신뢰회복>
최근 학부모님들 상담을 하면서 느끼는 점은 학원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학부모들을 그렇게 만든 것은 결국 학원들의 잘못이며, 학부모가 학원을 믿지 못하는 것은 결국은 학생들 실력이 늘지 않아서입니다.
학원은 교육사업인데, 사업이냐, 교육이냐 두 가지 주요 요인 중에서 하나를 택하라고 하면, 대부분 학원장님들은 사업에 우선순위를 부여합니다. 그러나 학원이 그 본질인 교육을 버리고 사업만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학생들의 실력을 올려놓아야 하는 것은 학원사업의 이건 기본 전제입니다. 학원이 판매하는 제품은 교육서비스인데, 판매하는 제품의 품질을 차별화 시켜놓지 않고서, 포장만 요란하게 하는 것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시절은 이미 지나갔습니다. 학부모들이 더 이상 학원을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불신으로 인해 절대다수의 학원들의 상담성공율이 저하하고 있고, 살아남고자 몸부림 치는 원장님들이 원생수 늘리는 기법을 찾아 여기 저기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원생수를 늘리는 비법에 관한 세미나를 열어 돈받고 전수해주는 곳들도 많습니다. 수많은 학원, 공부방, 교습소, 개인과외교습자들이 그런 노하우를 찾아, 인터넷을 검색하고, 그런 세미나를 찾아다니고, 그리고 학부모님들 마음을 사기 위해서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많은 학부모들을 상담했고, 원생들에 대해 레벨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다수의 학생들은 공부기간에 비해 실력이 좋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학원들의 원생등록이 늘지 않는 이유는 결국 결국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켜놓지 못한 것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신'입니다. 그리고 학원의 살 길은 너무도 당연히 '신뢰'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전체 영어사교육시장을 쳐다보면, 실력향상이라는 교육적 본질을 추구하고, 그것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보다는, 프랜차이즈가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을 받아서 그것을 잘 포장하고, 원생수를 늘리는 사업적 측면만 추구했었다는 것을, 이젠 소비자인 어머님들이 아주 잘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학원을 더 이상 믿지 못하는 것이며, 모든 학원들의 상담성공율이 떨어진 것입니다.
소비자들의 인식변화는 결국 시장의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학원들도 이러한 소비자들의 인식변화에 맞춰 변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원생모집을 위해 전단지를 뿌리고, 현수막을 걸기보다는, 학생들을 더 잘가르치지 위해 교재를 연구하고, 학습과정을 개선하는 것에 더 많은 노력을 쏟아야 합니다. 실력향상이라는 기본전제조건부터 충족시켜놓고, 마케팅을 하던 말던 해야 하는 것은 아닐런지?
결국 학원을 불신하는 어머님들의 마음을 되돌리는 길은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며, 그러한 신뢰회복은 학원장님들이 마케팅보다는 연구개발, 공부에 치중할 때 회복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본질에 충실해져야 할 때이며, 정직해져야 합니다. 원장님들도 공부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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