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앤톡 영어도서관 다독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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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리드앤톡 댓글 0건 조회 4,071회 작성일 17-11-27 15:28본문
우선 정독과 다독의 구분부터 하자면, 정독은 How to read의 영역이고, 다독은 What to read의 영역입니다. 정독은 그래서 TEXT에서 구문독해 분석자료가 제공되지만, 다독에선 TEXT에 대한 구문독해 분석자료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정독의 주된 목표는 프로그램 및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서 학생이 문장종류별(단문 1~5형식, 중문, 복문, 특수구문...)로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배우는 것입니다. 따라서 선생님은 주로 워크북의 B부분에서 문장형태별로 구문독해하는 것에 집중해서 가르치면 됩니다.
다독의 목표는 정독에서 구문독해를 익힌 학생이, 이젠 자기 힘으로 스스로 읽고 이해하는 경험을 시켜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선생님의 티칭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고, 한편으로는 학생들이 스스로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생겼는지 아닌지를 선생님이 확인하고, 한편으로는 다양한 단어와 표현을 다독을 통해 경험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독에선 선생님이 구문독해과정에 깊히 개입하지만, 다독에선 문장에 대한 구문독해에 선생님이 개입안해도 됩니다. 다독의 목표는 그야말로 다독이니 너무 정독수업처럼 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본사직영센터의 경우 학생들의 학년에 따라 다독의 시기가 다 다른데, 보통 ORT 4~6 단계부터 다독을 병행하기 시작하며, 하루는 정독, (하루는 리뷰), 하루는 다독의 순서로 로테이션 시킵니다.
다독의 순서는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은 온라인에서 단어학습 => 워크북 단어점검 및 테스트 => 틀린 것 학생스스로 정답찾기 => 온라인 퍼즐 => 워크북 문장확인 및 채점 => 워크북 뒷면 복습 및 단어 오랄테스트 => 음원들으면서 책읽기 => 퀴즈풀기 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다독의 수업분량은 리더스북은 1차시에 1권 스케줄, 챕터북 이상은 하루 1~3개 챕터를 1차시로 묶었습니다. 다독의 목표 중 하나는 속독능력의 개발이기 때문에 점점 하루에 읽을 분량을 증기시켜가면서 1차시 수업을 구성했습니다.
다독 워크북을 지도하실 때, 일일이 분석해주지 마시고, 채점만 해주시면 됩니다. 문장에 대해 깊이 설명하거나, 혹은 단어와 문장을 완벽하게 암기시키려 하지 마시고, 하루 1권 마치는 스케줄로 가시기 바랍니다. 말 그대로 다독은 다독이 목표이므로 하루에 할 수 있다면 1차시 학습과정을 마치는 스케줄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뉴베리, 로알드달은 60분 1차시에 마치기 힘든데, 그때부터는 한영변환 같은 것들은 숙제로 내주시기 바랍니다.)
영어도서관은 다독이 본질입니다. 영어도서관을 정독학습처럼 완전학습을 목표로 하면 안됩니다. 정독은 그날 배운 것을 그날 다 암기하거나 이해하는 것이 수업목표이지만, 다독은 그날 배운 것을 그날 다 이해하기보다는 책을 읽어가면서 이해도가 점진적으로 향상되어가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그런데 대다수의 원장님들은 영어도서관을 정독수업처럼 하려 하시더군요. 단어도 완전암기, 문장도 완전암기, 혹은 이해....그러다 보면 많이 못읽습니다. 영어도서관의 목표는 많이 읽히는 것으로, 많이 읽다보면, 점점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리드앤톡 영어도서관 프로그램은 그런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그날 배운 것을 완전학습시키는 이유는, 어머니를 너무 의식하셔서 그렇거나, 아이들을 못믿어서 그렇습니다. 가르치는 사람들이 아이들의 능력을 의심해선 안되며, 어머니들 눈치를 보면서 가르쳐선 안됩니다. 선생님들의 의식부터 변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Henry & Mudge 시리즈에서 첫 번째 책의 이해도가 40프로 정도였다면 매일 한권씩 읽으면 마지막 책을 읽었을 때 이해도가 90점을 넘어가면 됩니다. 첫날부터 90점을 넘기는 수업을 하려면 책 한권 마치는데 3~5일 소요될 것이고, 그런 속도로 가면 결국 뉴베리, 로알드달을 읽는 날은 영원히 오지 않게 됩니다. 뉴베리, 로알드달을 읽는 아이들이 나와야 제대로 된 영어도서관이란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리더스북 정도는 누구나 다 읽힌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애초에 원장님들이 리드앤톡을 가맹한 이유는 주위 경쟁자들과 차별화시키기 위함이 아니었던가요? 하지만, 다른 곳들과 똑같아지려는 곳들이 많은데, 저는 그런 분들을 뵐 때마다, 솔직히 이해가 안됩니다. 아마 근본적인 이유는, 가르치는 사람의 실력일것이라 짐작합니다.
다른 곳들과 차별화시키시려면, 아이들이 빨리 위로 올라오도록 만들고, 원장님들은 윗 영역의 책들을 읽고 질문받아 설명할 준비를 해두셔야 합니다. 다른 곳들과 차별화되려면 가르치는 사람의 실력 또한 차별화 되어 있어야 합니다.
대한민국 초등부 강사들 중에서 영어문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마저도 떨어지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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