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앤톡의 차별성

리드앤톡 영어도서관 프로그램이 학원과 학생에 가져다 준 긍정적인 변화

3,276 · 댓글 0건 · 17-03-17 11:59

지난 몇 년간 학원경기가 계속 곤두박질 치고 있습니다. 학관노에 올려진 원장님들 글을 보면, 올해도 가파르게 학원경기가 하강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아이들이 줄어든다는 근본적인 문제로 인한 학원가의 불경기는 누구나 예측가능한 일이었기에, 몇 년 전에 학원을 그만두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심각한 고민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일이었기 때문에, 다른 업종으로 전환하기보다는, 영어학원을 계속 하되 학원의 체질을 성공할 수 있는 학원으로 바꾸자는 결심을 했습니다.


- 아이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등원하는 학원

- 교과서 본문암기로 성적을 쥐어짜지 않아도 내신성적이 잘 나오는 학원

- 고등부 수업을 하지 않아서 주말이 있는 학원

- 학부모에게 신뢰를 주는 학원

- 아이들의 나쁜 학습태도 때문에 선생님이 힘들어하지 않는 학원

- 학부모님들이 학원에게 이래라 저래라 요구하지 않고 믿고 맡기는 학원

- 선생님들이 자꾸 그만두지 않는 학원

- 차량운행을 안해도 되는 학원

- 가르치는게 힘들지 않고, 보람을 느끼는 학원

- 학부모에게 과도한 영어사교육비를 지출하게 만들지 않는 학원


아마도 이런 학원은 학생, 학부모, 선생님, 학원장 모두가 꿈꾸는 학원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비록 꿈은 언제나 현실과 거리가 있게 마련이지만, 불가능에 도전해보고 싶었고, 이런 바람직하고 이상적인 학원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런 꿈을 이루기에 영어도서관이 가장 바람직한 형태라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오는 영어도서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학습태도를 능동적으로 만들어 놓아야만 했고, 아이들을 능동적인 학습자로 만들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스스로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만들어줘야만 했습니다. 


따라서, 영어원서를 읽기 위한 정독 프로그램이 필요했는데, 시장에 공급되는 모든 영어도서관 프로그램엔 다독적인 요소만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정독 프로그램은 그래머를 반드시 포함하고 있어야 했는데, 시중에 유통되는 그 어떤 영어도서관 프로그램도 그래머와 결합된 형태로 영어원서 읽기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만들기로 했습니다. 품사론, 구문론이란 일반문법체게를 ORT 시리즈와 Treetops 시리즈에 적용해서 단어, 퍼즐, 퀴즈, 워크쉬트 등의 온라인, 오프라인 학습자료를 만들었습니다.


품사론과 구문론을 근거로 정독 프로그램을 만들고, 또 이와 병행해서 활용할 다독 프로그램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문법과 결함된 정독, 다독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원서를 정독, 다독시키니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저희 학원에 1년 1개월 전에 등록해서 파닉스부터 시작했던 3학년 학생이 지금 다독 프로그램 중 하나인 Henry & Mudge를 읽고 있는데, 어제 단어학습 후 음원을 들으면서 책을 읽을 때 몇 프로 정도 이해하냐고 물어보니, 학생은 99% 정도 이해한다고 자신있게 대답했습니다. 이 학생은 저희 학원이 첫 학원입니다. 이 친구의 어머님이 학원에 원비납부를 위해 왔을 때 잠깐 상담을 했었는데, 우리 학생은 자신의 영어실력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이 학생이 저희 영어도서관에서 학습하는 동안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학습자로 변모하였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뻤습니다. 


저희 학원 중등부엔 다른 학원에 없는 특별한 몇가지 점들이 있습니다. 저희 학생들은 초등부 때 정독프로그램으로 영어원서에 나오는 다양한 구문을 분석적으로 다뤄보며, 다독을 병행하기 때문에, 중등부에 올라가서 내신대비에 많은 시간을 쏟지 않아도 됩니다. 초등부에서 어느 정도 실력을 쌓아서 중등부로 올라간 학생들은 내신대비 기간이 없거나 매우 짧습니다. 그리고 저희 학원에는 내신대비를 위해서 교과서 암기를 시키는 일이 없습니다. 내신대비 기간에도 평상시처럼 원서를 읽는 학생들의 비중이 높습니다. 구문을 분석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을 갖추게 되면 교과서를 억지로 암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모의고사에 나오는 모든 지문을 분석적으로 이해할 능력이 있는 학생은 변형문제를 많이 풀어보지 않아도 얼마든지 변형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내신대비 기간에 영어원서를 계속 읽다보니, 내신대비에 쏟아부을 시간을 고등부 대비를 위해 사용한다는 장점을 저희 학원은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고등부 모집광고를 하지 않으며, 고등부를 유치하고자 하는 생각이 없습니다. 다만 우리 학원이 가진 커리큘럼 내에서 우리 학원에서 공부하기를 원하는 고등학생만 받을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주말시간을  가족과 함께 즐깁니다. 그리고, 저희 학원에서 중등부를 보낸 학생들은 고등학교 진학 후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되기를 바라며, 저희 학원에서 중등부를 보낸 학생들은 고등학교 올라가서 혼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사전만 있으면 클래식 소설 수준의 원서를 혼자서 읽고 이해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한 아이들이기 때문에, 동기부여와 자기관리능력만 있다면 굳이 영어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일단 학생들이 자기 힘으로 영어원서를 읽고 이해하는 힘을 가지게 되면, 수동적인 학습태도가  능동적인 학습태도로 변하게 됩니다. 능동적인 학습자들은 학원에 오는 것을 고통스럽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학생들의 태도변화는 학부모에게 그대로 전달됩니다. 아이들의 학습에 대한 태도변화는 학부모가 학원을 신뢰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합니다. 학부모님들이 저희 학원의 커리큘럼, 학습체계, 결과물에 신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는 학부모 간담회나, 설명회, 정기상담 등등의 학부모를 관리하고 통제하는 일을 인위적으로 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습니다. 학부모님들이 학원에 하고 싶은 말은 사실 '우리 아이 믿고 맡길테니 알아서 잘 해달라'는 것입니다. 저는 학부모에게 친절하게 대하지 않지만, 저희 학부모님들은 저희 학원을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그리고 서로에게 별다른 관심이 없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공부할 학습자료 만드는 일과 학원운영에 충실하면 되고, 학부모님들은 자신들의 일에 충실하면 되기때문에, 학부모님들이 학원운영이나 커리큘럼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상담을 위해 저희 학원에 찾아오시는 학원장님들은 저희 학생들 학습분위기에 많이들 놀랍니다.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태도가 능동적, 자발적이기 때문에, 매우 차분하고 알아서 하는 면학분위기가 조성되어 있고, 학생들이 읽는 영어원서의 수준 또한 높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이 능동적, 자발적으로, 좋은 태도를 가지고 학습하기 때문에, 저희 강사들은 아이들을 통제하느라 악쓰지 않으며, 아이들과 웃어가면서 즐겁게 일합니다. 그리고 학원을 그만두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일 없이 오래도록 근무합니다. 아마 저희 선생님들은 제가 운영하는 학원이 강사로서 일하는 마지막 학원이 될 것이고, 나중엔 제 프로그램을 받아서 자신의 학원을 차려 독립할 생각들을 하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능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영어원서 정독 및 다독 학습프로그램 및 학습자료를 갖추니, 학생들의 태도변화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고, 이는 학부모의 신뢰로 이어졌으며, 선생님들도 직업적인 보람을 가지고, 의욕적이고, 재미있게 가르치게 되니, 모든 것들이 선순환구조로 바뀌었습니다. 학원의 본질인 학습태도의 변화와 실력향상에서 학부모님들의 만족감이 커지니, 차량운행과 같은 부가적인 서비스를 하지 않아도 원생확보에 아무런 문제를 느끼지 않고 있습니다. 엊그제 등록한 2학년 남학생은 저희가 차량운행을 안한다고 하니, 어머님이 몇 일간 학생을 데리고 다니면서, 버스타고 내리는 법 등을 알려주며 훈련시키더니, 이제는 학생이 혼자서 다닙니다. 그리고 많은 어머님들이 차량으로 아이들을 학원에 데려다주고 있습니다.


학생이 학습할 수 있는 효과적인 학습시스템과 자료를 갖추고 있으며, 학생들의 학습태도가 능동적이고, 자발적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실력이 빨리 향상되고, 선생님들 입장에선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어렵지 않고,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학습태도를 가지고, 영어원서를 분석적으로 깊이 정독하고, 한편으로 다양한 분야의 원서들을 다독하고 있기에, 우리 학생들은 다른 학원들과 비교해서 주어진 시간에 훨씬 더 많은 양을 학습하게 되고, 그 결과 짧은 시간에 매우 빠른 실력향상의 결과를 보입니다. 저희 학원에서는 초등부에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의 문제를 끝내고, 중등부 때 내신대비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대신,  많은 원서를 다양하게 읽으면서 3년을 보내면,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더이상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결과적으로 저희 학원은 학부모님들이 지출할 사교육비를 줄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영어유치원을 몇 년씩 다니고,  조기유학을 나가고, 방학때 원어민캠프를 가고, 국제학교를 다니고,  학원을 2~3개씩 다니는 등등...저희는 그동안 영어 때문에 매우 많은 비용과 시간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태도로 영어원서를 많이 읽도록 학원의 성격을 바꾸고 나니,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찌보면, 그간의 우리나라 영어학원가는 매우 잘못된 길을 걸어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왜 굳이 그런 길을 걸어갔어야만 했을까? 아이들의 태도를 탓하고, 학부모의 인식을 탓하고, 지역탓을 하기 이전에, 학원을 운영하는 학원장, 프랜차이즈 본사들의 태도와 인식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까?


사실 근본적인 문제점은 영어사교육의 주역인 프랜차이즈 본사들과 학원장님들이 학습적인 측면보다는 너무 사업적인 측면만 쳐다봤기 때문에, 저희들이 처한 현실 자체를 냉정하게 쳐다보지 못했고, 저희가 처한 현실에 적합한 학습방식을 찾아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에겐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경시해왔던 품사론, 구문론도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한국에서 자라서 한국어를 모국어로 가지고, 모든 인식과정에서 한국어를 활용하는 한국인에게 적합한 영어학습방식은 분명히 따로 존재합니다. 그리고, 저희에게 주어진 제한된 시간과 비용으로도 얼마든지 훌륭한 영어실력을 갖추게 만들 수 있는 효과적인 학습방식이 존재합니다. 저희들이 가지고 있는 인식의 한계와 편견만 없다면 얼마든지 학원의 체질을 좋은 방향으로 바꾸는 것이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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