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드앤톡 영어도서관입니다.
리드앤톡 영어도서관에 상담을 받으러 오는 아이들 중에는, 꽤나 ‘영어 좀 한다’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다른 학원에서도 인정을 받았고, 영어 단어도 많이 안다고 합니다.
영어 문장의 의미도 나름 잘 해석합니다.
하지만 막상 레벨 테스트를 치르거나 수업을 시작하면, 아이들의 한계가 금방 노출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어휘를 토대로 ‘맥락적인 해석’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문장에 포함된 몇 개의 단어를 토대로 ‘맥락적인 해석’에만 의존하는 학생들은, 영어 실력을 제대로 키울 수 없습니다.
배우는 내용은 점점 더 어려워지는 데 반해, 아이들의 실력은 제자리걸음일 뿐입니다.
어느 순간 자신의 실력과 영어 지문 사이의 큰 간극을 깨닫게 되고, 결국 좌절하게 되죠.
어릴 때 ‘영어 좀 한다’던 학생들이 중학교 때부터 영어를 포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해답은 ‘구문 독해’에 있습니다.
구문을 꼼꼼히 분석하고, 그 뜻을 완벽히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구문 독해 필요한 개념이나 요소를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하고, 배운 바를 아이들이 구문 독해에 잘 활용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부족한 부분은 반복적으로 가르치고, 아이들이 (다소 느리더라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구문 독해’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독해는 잘하는데 문법 실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1) 수준이 낮은 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아이들의 현 수준보다 조금 낮은 지문을 읽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석을 할 줄 안다고 해도, 정확히 문장을 분석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아이들의 독해 방식을 ‘맥락적인 해석’에서 ‘구문 독해’로 바꾸려면, 쉬운 문장에서 출발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2) 문법 용어에 꾸준히 노출되어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원서를 읽게 하면서, 문법 관련 용어에도 끊임없이 노출시켜야 합니다.
특정 구문을 분석하려면 분석에 필요한 개념과 용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 개념과 용어를 알지 못한다면 문장을 제대로 분석할 수도 없고, 더불어 참고서나 해설을 읽어도 문장을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단, 아이들이 단번에 영문법을 다 익히도록 가르치는 것은 삼가야 하겠습니다.
반복적으로 학습하다보면 조금씩, 천천히 쌓이는 것이 구문 분석력입니다.
아이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문법에 흥미를 느끼게 하면서,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읽기 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맥락적인 해석’에 의존하던 학생들은, 자신들의 읽기 방식을 쉬이 ‘구문 독해’로 전환하지 못합니다.
아이들이 각 문장을 정확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하고, 선생님은 아이들이 모호하게 이해한 내용은 없는지 계속 확인해야 합니다.
문장을 성분별로 끊어 보기, 형식 써보기, 한영 변환, 용법 구분 등을 통해, 의식적으로 ‘구문 독해’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들에게 ‘구문 독해’의 필요성을 깨우쳐 주어야 하고, ‘맥락적인 해석’에 얽매이지 않도록 아이들의 읽기 습관을 바꿔주어야 합니다.
구문 분석력이 제대로 갖추어진 아이들은 아무리 어려운 지문을 대하더라도 전부 읽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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